동사연(동양과학사상연구회)은 한의대 내에 있는 유일한 세미나 동아리입니다. 세미나에서 사회과학, 자연과학, 철학, 그리고 현재의 사회문제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며 주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눕니다.세미나는 주 2회 학교가 끝나고 동아리방에서 합니다. 본과 선배들이 강사가 되어서 토론을 주재합니다. 현재 월요일에는 자본론, 수요일에는 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여름과 겨울에는 일주일 정도 합숙을 떠납니다. 합숙은 주로 산이 있는 국립공원이나 바닷가 펜션에서 같이 생활하며 미리 준비해둔 자료를 가지고 토론활동을 합니다.동사연의 자랑이라면 바로 회원들 간의 가족적인 유대관계입니다. 토론이 주 활동인 까닭에 이야기를 하면서 더욱 친해지게 됩니다. 또한 동사연은 열린 분위기속에서 누구나 혼자만 가져왔던 생각들을 마음껏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가장 인기 있었던 주제는 0은 짝수인가 아닌가에 관한 토론이었습니다.) 나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을 수 있으며 언제나 동사연회원의 환한 미소가 맞아줍니다. 이런 점이 회원들을 계속 동사연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